42서울 본과정 후기

42서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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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수, 학비, 교재가 없는 개발자 양성소(부트캠프) 입니다.
2. 처음 1달간의 시험을 마치고 합격되면 약 2년간 본과정생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3. 본과정생들은 서클(레벨)과 블랙홀(남은 일수)가 주어집니다.
4. 블랙홀(남은 일수)가 모두 소진될 시 자동 퇴학 처리됩니다.
5. 자신의 서클에 맞는 과제가 있고 그 과제들을 무사히 통과할 때마다 블랙홀 일수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6. 과제는 같은 학생들에게 평가를 받아서 평가자에게 OK 사인을 n번 받으면 통과됩니다.
7. 평가를 받으려면 1포인트 차감, 평가를 하면 1포인트 획득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8. 일정 서클을 통과하면 본과정생 다음인 42Member가 됩니다.

42서울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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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졸에 공고 꼴통 출신이고 IT에 관해 무지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제작년 8기 교육생으로 본과정에 합격했고 작년 10월쯤인가에 (진)멤버가 됐습니다.(Exam 06만 남은 상황)

그리고 올해 9월인가에 멤버를 달았습니다.

 

대부분의 과제는 C/C++로 되어있고 저에게 있어서 몇몇 의미없는 과제들도 있었습니다.

과제들은 주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렵지 않았습니다. (쉬운것도 아님)

 

저는 대학, 토익 등 아무것도 병행하지 않고 42서울 과제만을 진행했고

그 결과 약 1년만에 본과정에 있는 모든 과제들을 끝냈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빌런도 당연히 있음)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고 42서울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42서울을 추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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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2서울 말고 다른 42재단을 추천드립니다.

 

약 2년간 42서울에서 공부를 했는데 너무 싫었던건 42서울 재단의 운영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들을 적자면

1. 월 80시간을 42서울 건물에 상주하면 100만원 지원금을 주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질나쁜 사람들이 아예 건물에서 자버리니 단 4일만에 80시간을 채우고 지원금을 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측에서는 이를 160시간으로 늘리고 하루 최대 12시간만을 채울 수 있게 조정했습니다.
   하루 최대 12시간을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160시간을 채우려면 14일(2주)가 걸립니다.
   
   재단 건물은 한곳에만 있어서 왕복시간,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결석 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시간채우는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로인해 정책이 바뀐 뒤로부터 학생들 대부분이 재단에 오는 목적이 공부가 아닌 시간 채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차라리 160시간, 하루 12시간을 하되 평가 횟수에 따라 시간 차감 시스템을 추가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평가 가뭄 시절이 빈번했습니다.
   과제는 다 했는데 통과하려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1번에서 말한 질나쁜 사람들과 이곳 학생들 대부분이 대학생이기에 중간, 기말 시즌에는 사람들이 평가를 안합니다.
   그래서 한 과제를 다 끝내고 평가받고 결함이있어서 수정하고 다시 평가받고를 반복하는데 3달이 걸린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3. 작년 여름엔 괜찮았는데 올해 여름에 에어컨을 너무 안틀어줬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재단에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요청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에어컨을 똑바로 안틀어줘서 굉장히 더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에어컨을 너무 안틀어줘서 신문고에 민원을 넣기도 했었습니다.
4. 저격 평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만 과제 평가를 받아 과제를 똑바로 다 완성시키지 않고 통과하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저격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눈에 잘띄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같은 42학생이라는게 싫을정도로 추잡해 보였고 이는 나중에 실무에 가서도 42의 이미지를 떨어뜨릴것으로 생각됩니다.
   재단에서 이에관해 적발 시 제재를 확실하게 먹였더라면 좀 더 저격 평가를 안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만 적도록하겠습니다.

 

추가로 현재 42서울에는 10기까지 있습니다.

제단에서는 더 이상의 기수를 뽑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무튼 42라는 교육체제는 적극 추천드리지만 42서울은 비추천드립니다.

마침 42경산이라는 곳도 생겼던데 만약 42서울을 고민중이라면 42경산을 가심이 어떨까 싶습니다.